“특수교육 학생, 맞춤형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필요” [심층기획-‘님비’에 갇힌 특수학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수교육 수요가 매해 늘어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반학교를 특수학교와 통합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 인력도 더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로 제언한다.
박 교수는 "일본, 영국 등에서 특수교육 코디네이터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학생이 보편적인 지원만 받아도 되는 수준인지, 개별적인 지원이 더 필요한지 등을 확인해 코디네이터가 학교 안과 밖의 자원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팎서 연결할 지원 필요
“일반교사 대상 교육도 강화해야”
특수교육 수요가 매해 늘어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반학교를 특수학교와 통합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 인력도 더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로 제언한다.

특수학급 확충 속도는 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폐교 등 기존 시설을 특수교육 목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법적, 행정적 절차가 복잡해서다. 특수학교 설립 기준도 걸림돌이다. 현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유·초·중·고 통합형 특수학교를 설립 원칙으로 규정한다.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이 쉽지 않은 이유다.
박경옥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교수는 ‘특수교육 코디네이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수교육 코디네이터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상담하는 인력이다. 2022년 교육부가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을 발표하며 제도 시행을 예고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관련 연구용역만 마친 상태다. 현재 특수학교 지원센터에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인력은 있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전문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일본, 영국 등에서 특수교육 코디네이터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학생이 보편적인 지원만 받아도 되는 수준인지, 개별적인 지원이 더 필요한지 등을 확인해 코디네이터가 학교 안과 밖의 자원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구조도 필요하다. 박 교수는 “언어 치료, 행동 지원 등 전문가 간 협업이 같이 이뤄져 이들이 학급 안에서 교사와도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도 캐나다의 뉴브런즈윅주 통합교육 시스템을 사례로 들었다. 100% 통합교육 체제를 목표로 하는 그곳에선 모든 학교에 학습자원팀을 구성해 특수 교사, 상담사, 심리학자, 행동전문가 등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일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교과 과정이 강화될 필요도 있다. 김 전 교장은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교사 양성 단계에서부터 관련 교과 내용이 확충돼야 한다”며 “미래 교원들을 위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지민·차승윤·장한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만원의 비참함이 1000만원으로” 유재석이 세운 ‘봉투의 품격’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소녀 가장의 짐, 남편도 덜어주지 못했다”…이재은·이상아, ‘도피성 혼인’의 씁쓸한 결말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월급날 통장 텅 빈다”…대출 240만원에 무너진 3040 자산 전략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김치 좀 더 주세요” “500원입니다”…5명 중 2명 “다른식당 찾겠다”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
- “억 벌던 손으로 고기 썰고 호객”…연예인 자존심 던진 ‘지독한 제2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