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수 대표, "미국 진출 K기업 '난관' 허무는 것 돕겠다"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
조현수 인시그니엄(Insigniam) 한국대표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조 대표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인시그니엄에 합류한 것은 10년전인 2015년이다. 그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고객사와의 비밀유지협약상 구체적으로 기업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국내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JV 컨설팅, 리더십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최근에 한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의 미국 현지 합작사업(JV) 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다른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컨설팅 과정에서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 △컨설팅 개입 시점의 한계 △역할과 권한의 불명확성 △JV사업체의 독립성 인식 부족 등을 경험했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미국 정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 인력 확충, 기술 문서의 이중 언어화, 파견 전 기술 영어 교육, AI 통역 기기 활용 등을 제안해 문제를 풀었다. 각 기업의 조직 문화 차이는 양측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두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하도록 지원했다.
조 대표는 "한국 기업의 미국 생산 법인 설립과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은 향후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하려는 다른 한국 기업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여정이 최대한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시그니엄의 한국 대표로서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인시그니엄은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과거 홍콩을 거점으로 아시아 오피스를 운영했으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사업 재조정 흐름 속에서 2020년에 해당 오피스 운영을 종료한 바 있으나,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hun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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