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ESG 자문 패키지로 기업 의사결정 지원"

성주원 2025. 9. 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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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
전략→실행 이어지는 실질적 전문가 플랫폼
"C-레벨부터 글로벌 리스크까지 통합 지원"
"실사·보고 넘어 맞춤형 해법…밸류업 달성"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궁극적으로는 언제든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고, 제대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전략적 엔진이 되고자 한다.”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을 맡게 된 이준희 박사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인 이 소장은 법무법인 최초로 ‘ESG 자문 패키지’ 모델을 도입해 기업들이 실사·평가·보고를 넘어 실질적 밸류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법무법인 지평에서 바른으로 자리를 옮긴 그가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C-레벨 의사결정부터 글로벌 리스크 관리까지 통합 지원’이다.

이준희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 (사진=법무법인 바른)
‘ESG 자문 패키지’로 차별화…“글로벌-로컬 연결하는 허브”

이 소장이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컨설팅을 자문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운영 모델”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이같은 모델이 아직 본격적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며 새로운 시장 기회로 봤다. 법무법인의 자문 계약 방식을 응용해 고객사 입장에서 가성비 있고 효과적인 ESG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소장이 강조하는 건 ‘맞춤형’이다. 그는 “기업별 비즈니스 구조, 산업·시장 환경, 전략적 방향성, 그리고 C-레벨 리더십의 의사결정까지 반영해 ‘등대 같은 인사이트’와 실행 성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컨설팅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접근이 나온 배경엔 그간의 경험이 있다. 이 소장은 “그동안 컨설팅을 수행한 고객사들을 보면, 처음 ESG를 도입해 전사적 관점에서 체계를 세우고 내재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동시에 경영진 입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과 변화에 직면하며 ESG를 실질적 경쟁력으로 진단하고 구축하려는 강한 니즈를 가진 기업들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의 포괄적 목표와 관련해 “거시적 정책과 기업 경영 관리의 변화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며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국내 기업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본과 기술이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투자와 협력, 그리고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아웃바운드 활동에서 모두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바른 기업전략연구소가 글로벌과 로컬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 겸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ESG 시장의 포트폴리오 전환 시대…밸류업 중심으로 재편”

ESG 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 소장은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앞으로 ESG와 리스크 관리 시장은 단순한 실사·평가·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밸류업(Value-up)과 리스크 대비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결국 핵심은 의사결정과 실행의 문제다. ESG를 기업 경영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대로 다져 나가야 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얼마만큼의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실질적 실행으로 이어져 기업이 ESG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이제는 국내 비즈니스와 해외 비즈니스를 통합적으로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전환기에 기업은 무엇보다 냉철한 시각으로 ESG를 바라봐야 한다”며 “단순 대응을 넘어 내재화와 활용 전략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 기업전략연구소는 프리(Pre)-컨설팅 관점에서 심층 분석과 전략 설계를 함께 고민하고 시간과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래야만 효과적인 ESG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 성장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특히 “공시, 탄소 감축, 해외 사업장 관리, 공급망·협력사 리스크 관리, 국내 규제 대응을 통합적으로 검토·관리하는 전략적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며 “이러한 변화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실용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준희 소장은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국제경제·개발정책 석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통상 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지속가능경영전략 서비스 총괄 이사,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전략그룹장과 경영컨설팅센터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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