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벌무리 절반서 ‘낭충봉아부패병’ 검출

이미쁨 기자 2025. 9.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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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월동 이후 전국 양봉농가 106곳을 대상으로 꿀벌 봉군(벌무리)을 조사한 결과 시료의 50.9%에서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검역본부는 7∼8월 2차 능동 예찰 조사를 마쳤고, 월동 전인 10∼11월 3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상기온에 따른 신종 꿀벌질병을 진단·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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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
검역본부, 올봄 106농가 조사
전국 월동 성공률은 70% 육박
8월28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영화감독 곽경택씨,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서효원 농진청 차장, 이수근 한국한봉협회장, 방혜선 농진청 농과원 농업생물부장 등이 국내 양봉 연구·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올봄 월동 이후 전국 양봉농가 106곳을 대상으로 꿀벌 봉군(벌무리)을 조사한 결과 시료의 50.9%에서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한국양봉학회는 8월28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2025년 제41차 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김재명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주제발표에서 “전국 시도 9곳의 양봉농가 106곳을 표본으로 추출해 월동을 마친 3∼5월 1차 능동 예찰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에서 성봉·애벌레 시료 458개를 채취해 꿀벌질병 14종을 항원 검사한 결과 50.9%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꿀벌 방역 예산 3억6300만원을 확보해 전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능동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꿀벌 월동 성공률도 공개됐다. 김 과장은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국 월동 성공률은 평균 69.6%였다”면서 “전북·전남이 77.3%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56.0%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역본부는 7∼8월 2차 능동 예찰 조사를 마쳤고, 월동 전인 10∼11월 3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상기온에 따른 신종 꿀벌질병을 진단·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는 서효원 농진청 차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이수근 한국한봉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기상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영화감독 곽경택씨가 ‘꿀벌, 영화의 언어로 풀어낸 공동체와 생태계 이야기’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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