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WFP·유니세프 등 유엔 기구 직원들 구금

김동호 2025. 9. 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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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고위급 사망하자 보복성
예멘의 후티 반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 기관의 직원들을 구금했다고 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안보 소식통은 예멘 수도 사나 등지에서 WFP 직원 7명, 유니세프 직원 3명이 각각 사무실에 들이닥친 후티 반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WFP는 성명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멋대로 구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28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후티 반군 정부의 아메드 갈리브 알라위 총리와 다른 각료들이 숨진 직후 벌어진 일이다.

후티는 지난 1월에도 유엔 직원 8명을 구금하는 등 2024년 6월 이후로 유엔과 구호단체 직원 수십명이 억류된 상태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지속적으로 발사하는가 하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상선을 공격해왔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군의 치명적인 공격으로 후티 정부와 군의 관계자들이 제거됐다"며 "이는 공격의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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