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서철 역세권개발 수요예측이 중요

. 2025. 9.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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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철도가 관통하는 5개시군은 3년여 앞으로 다가온 역세권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철도 역세권개발의 성공 여부는 급격한 인구유출과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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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철도 6개역 개발 청사진 상호 연계방안 찾아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철도는 한반도 최북단을 최단 거리로 관통하는 교통망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철도 개통 시 용산에서 속초까지 99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청량리에서는 1시간 20분 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교통망 개선은 2018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강릉선 KTX노선과 함께 수도권과 동해안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동서고속철도가 관통하는 5개시군은 3년여 앞으로 다가온 역세권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차가 정차하는 정거장은 춘천역을 기점으로 화천역, 양구역, 인제(원통)역, 백담역, 속초역 등 6곳입니다. 춘천역은 기존 역을 대폭 개량하고 나머지 5개역은 신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공통점은 주변 관광지나 기존 지역 상권과의 편리한 이동수단, 숙박, 먹거리 등이 고민거리입니다. 5개 시군에서 제시한 역 주변 개발비용도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춘천시는 전국 최초로 ‘역세권법’을 적용한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춘천 방문객과 동시에 환승객까지 편히 머물 수 있는 개발 전략이 핵심입니다. 화천군은 역 소재지가 간동면에 있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접근성과 맞춤형 편의시설이 관건입니다. 양구군은 하천 교통수단을 도입, 스포츠마케팅과 연계한 역 주변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일하게 2개역이 신설되는 인제군은 백담역을 활용한 불교 콘텐츠에 맞는 관광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속초시는 동서고속철도의 종착역이자 강릉~고성동해북부선의 중간 기착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제2의 도시개발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서고속철도 역세권개발의 성공 여부는 급격한 인구유출과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만큼 더욱 신중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우선 수도권에서 기차를 타고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요예측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방문객 수요를 고려한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를 역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리한 시설 투자는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5개 시군·6개 역별로 유사 중복 투자로 인한 혈세낭비가 재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의견 수렴 과정은 역세권 개발의 전제조건이자 성공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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