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 된 순위 다툼…SSG·롯데·삼성 승차 없는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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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순위 싸움은 이제 백열전이다.
8월의 마지막 밤(31일)에도 '1승'을 향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케이티(KT) 위즈, 엔씨(NC) 다이노스, 기아(KIA) 타이거즈 등 6개 팀의 사투가 이어졌다.
삼성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민호의 재역전 투런포(시즌 11호) 등을 앞세워 한화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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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순위 싸움은 이제 백열전이다. 순위표가 매일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친다. 3~8위가 불과 3.5경기 차이다. 3~5위는 아예 승차가 없다. 한 번의 승리와 한 번의 패배로 순위가 바뀐다. 8월의 마지막 밤(31일)에도 ‘1승’을 향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케이티(KT) 위즈, 엔씨(NC) 다이노스, 기아(KIA) 타이거즈 등 6개 팀의 사투가 이어졌다. 가장 뜨거운 팀은 발톱을 세운 삼성이다.
삼성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민호의 재역전 투런포(시즌 11호) 등을 앞세워 한화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5연승 뒤 한 번 지고 다시 3연승 행진이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의 거침없는 상승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노시환(시즌 25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원태인은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에 이어 이재현이 쐐기 솔로포(6회 시즌 2호)를 터뜨렸다. 강민호는 8회 무사 1루에서 결정적인 도루 저지를 이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위 한화는 삼성보다 안타를 2개 더 쳤으나(삼성 6개, 한화 8개)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채은성(발가락), 루이스 리베라토(어깨)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다. 한화는 5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6으로 패한 1위 엘지(LG) 트윈스와 승차는 그대로 5.5경기를 유지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강습 타구에 맞은 여파로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박진, 윤성빈, 최준용 등 중간계투진이 힘을 내면서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었다.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타점), 한태양(4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쳐냈다. 에스에스지는 난타전 끝에 엔씨를 10-8로 제압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4위 롯데, 5위 삼성과 승차는 없어 현재 순위에 의미는 없다. 케이티(KT)는 9회말 김상수의 재역전 끝내기 2루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6위 케이티와 3위 에스에스지의 승차는 0.5경기다.


한편,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은퇴 투어가 이날 한화전에 앞서 열렸다.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류현진(한화)이 꽃다발을 건넸고, 한화 주장 채은성은 황금 자물쇠 세트를 은퇴 선물로 줬다. 황금 자물쇠 세트에는 오승환의 대전 구장 통산 기록 ‘49경기 55이닝 2승1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7, 이닝당출루허용 0.67’도 새겼다. 오승환은 답례품으로 기념 글러브를 한화에 안겼다. 오승환은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은퇴 투어(28일) 때는 이천 달항아리를 선물 받은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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