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지만 칼로리는 낮게"⋯'건강한 단맛' 신드롬

전다윗 2025. 8. 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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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은 그대로 즐기면서 칼로리와 당분 섭취는 최소화하려는 '건강한 단맛' 트렌드가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시대로 변했다. 건강한 단맛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대체 감미료 등을 활용한 저당, 저칼로리 제품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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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저당·무당 제품 인기⋯대체당 활용 제품 잇따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달콤한은 그대로 즐기면서 칼로리와 당분 섭취는 최소화하려는 '건강한 단맛' 트렌드가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알룰로스·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저당 식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나날이 커지는 추세다. 업계가 추산하는 국내 저당 제품 시장 규모는 2010년대 중반까지 1000억원 미만에 불과했지만, 건강한 단맛이 주목받기 시작한 2022년 3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했다. 올해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티드 저당도넛. [사진=노티드]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알룰로스·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당을 낮추거나 아예 없앤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올해 초 △저당 크림 도넛 △저당 말차 크림 도넛 △저당 초코 크림 도넛 △저당 요거 크림 도넛 등 저당 도넛 4종을 출시했다. 당초 시즌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상시 메뉴로 전환했다.

노티드에 따르면 도넛 전체 판매량 중 저당 도넛이 차지하는 비중은 출시 초기 6%에서 지난 6월 기준 15%까지 증가했다. 저당 크림 도넛은 올해 노티드가 출시한 도넛 신메뉴 중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노티드는 건강한 단맛이 실제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한 뒤 제로슈가 레몬에이드 등 당을 줄인 음료 메뉴를 추가로 선보였고, 지난 11일에는 '스마일 저당 초코 케이크'를 출시하며 저당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빙그레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 모델로 발탁된 아이브의 장원영.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새롭게 론칭했다.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면서도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당 함유량을 5g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꾸준히 제품군을 늘려 현재는 총 6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엔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대표 멤버 장원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 청정원 로우태그 제품군. [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지난 4월 당류, 칼로리 등 식약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표시 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 제품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로우태그' 엠블럼을 전격 도입했다. 이와 함께 대상은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대체당 '알룰로스'를 활용해 장류 5종, 홍초 2종, 드레싱 3종 등 총 10종의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로우태그 제품 10종은 출시 100일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존 매출은 유지하면서 당과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해 카테고리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대상 청정원은 저당 쌈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굴소스, 스위트칠리소스, 돈까스소스 등 새로운 소스류 3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마요네즈, 케첩, 허니 머스타드, 양념치킨 등 소스류는 물론, 고기양념장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연내 총 20종의 로우태그 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시대로 변했다. 건강한 단맛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대체 감미료 등을 활용한 저당, 저칼로리 제품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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