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25호포도 빛바래…한화이글스, 삼성에 3연패 수모

이성현 기자 2025. 8. 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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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뼈아픈 3연패를 당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는 초반 실점과 주전 포수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 5로 패했다.

이재원이 긴급 투입되면서 한화는 경기 초반 주전 포수를 잃는 악재를 맞았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위닝시리즈를 기대했던 한화는 뼈아픈 스윕패로 주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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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말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뼈아픈 3연패를 당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는 초반 실점과 주전 포수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 5로 패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김지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김성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선제점을 올렸다.

한화는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문현빈이 볼넷으로 나간 뒤, 노시환이 원태인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5호 홈런으로 지난해 기록한 24홈런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대 1로 뒤집혔다.

하지만 한화가 리드를 지켜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

2회초 삼성은 강민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변수가 생겼다. 김헌곤의 번트 파울 타구를 잡으려던 한화 포수 최재훈이 미끄러지며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이재원이 긴급 투입되면서 한화는 경기 초반 주전 포수를 잃는 악재를 맞았다. 이어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김지찬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점수는 2대 2.

흐름은 곧바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3회초 삼성 공격에서 디아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교체 등판한 김종수가 강민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115m)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2대 4로 다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도윤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진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점수는 3대 4로 좁혀졌다.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6회초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산흠이 이재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한화 실책까지 겹치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점수는 3대 5로 벌어졌다.

한화는 이후에도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이도윤이 출루하고 문현빈이 우전 안타를 보태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겼다. 8회말에도 대타 황영묵의 내야안타가 나왔지만,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 도중 아웃되며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경기가 종료됐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기중이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이날 한화 선발 김기중은 2⅓이닝 52구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구원진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힘을 냈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주전 포수 최재훈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후반기 레이스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위닝시리즈를 기대했던 한화는 뼈아픈 스윕패로 주말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선두 LG트윈스를 상대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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