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극우 음모론은 왜?‥미국 극우 또 한국행

김재용 2025. 8. 31. 20: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구도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이간질하는 양국 극우 진영의 왜곡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오해'라고 밝힌 이후에도 계속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데요.

다음달 초 미국 극우 인사들이 다시 한국을 찾아 국내 단체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 직전 '숙청, 혁명'을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SNS 주장은 위기였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만나 설명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침착하게 대응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5일)] "한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소문을 들은 건데, 오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런 음모론은 빈발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틀 뒤, 미국 보수계 거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워싱턴타임스에 기고문을 냈습니다.

통일교가 소유한 이 보수 일간지에 "한국의 새 정부가 정치와 종교 자유를 전면적으로 공격한다. 숨막힐 정도다"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가 직접 '오해'라고 밝혔는데도 또다시 왜곡된 주장을 편 겁니다.

게다가 지난달 21일, 위성락 안보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이 불발된 것도 바로 이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위성락 실장은 MBC에 "루비오 장관은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호출을 해 못 온 것"이라며 "대신 유선으로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면 그 의도를 알게 했어야 했는데 그런 게 없었고, 3번이나 사과한 것을 감안하면 해석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엔 극우논객 고든 창이 의회매체 '더힐'에 "반미주의자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온다"는 식의 음모론을 폈습니다.

주미대사관은 "사실무근이자 왜곡"이라는 취지의 반박문을 기고해야 했습니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인 앤디 김은 "극우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고, 미국의 방대한 정보망으로 금방 사실관계가 드러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앤디 김/민주·미국 상원의원(지난 29일)] "저는 그런 소동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음모론을 전파하는 극우들의 여론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한국판 '마가'를 꿈꾸는 한 단체의 행사에 미국 극우인사들이 대거 합류합니다.

극우의 대부인 스티브 배넌과 끈끈한 관계이자신나치-백인우월주의의 대표 주자인 잭 포소비액.

"미국 대학은 좌파이념의 확산 공장이고, 2020년 미대선은 도둑맞았다"고 말하는 젊은 보수, 찰리 커크 등이 연단에 섭니다.

주최 측은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값비싼 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일주일 뒤엔 반대로 전한길 씨 등이 미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한미 두 나라 극우세력간 연대는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권시우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0971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