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서도 5km 표적 명중하는 K2 전차…K-방산 수출 100조 시대

2025. 8.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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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방산 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수주액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국산 기술로 만든 K2 전차가 폴란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기술 개발의 현장을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폴란드 군인을 태운 K2 전차가 빠르게 질주합니다.

차체가 빠르게 방향을 바꿔도 긴 포신은 흔들림 없이 표적을 정조준합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지난 2022년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4조 5천억 원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9조 원 상당의 2차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폴란드 지형과 전투 환경에 따라 현지에서 맞춤형 전차 제작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정엽 / 현대로템 부사장 - "완벽한 품질을 갖춘 K2전차를 적기에 납품함으로써 폴란드의 안보와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2 전차의 부품 국산화율은 90%에 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산업용 엔진을 만든 기업이 독자 개발한 1,500마력 엔진은 56톤급 전차를 시속 70km로 주행시킬 수 있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1970년도에 만든 산업용 엔진입니다. 기술이 쌓이고 쌓여 40년 만에 전차 엔진 기술까지 완성했습니다."

그간 방산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과 인프라의 차이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승 /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산팀장 - "거의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엔진을 저희가 분해했다 조립했다. 그때는 주말도 없었고…."

이같은 집념으로 국내 4대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성능과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K-방산은 이제 새로운 수출 효자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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