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장 핫했던 8월 …KS 직행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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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2025년 8월은 뜨거웠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5-6으로 패했지만 이미 8월에 18승(1무6패)을 거둬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LG는 7월8∼10일 잠실 키움전부터 8월26∼28일 창원 NC전까지 1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 거둔 시리즈)를 달성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기록도 다시 썼다.
이 기세로 8월7일 선두로 올라선 LG는 2위 한화에 5.5게임 격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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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즌 최다’ 12연속 위닝시리즈도
2위 한화와 5.5 경기차… 매직넘버 15로
선발 ERA·타선 OPS 1위… 투타 펄펄
톨허스트 영입 등 과감한 외인 교체 빛나
염경엽 감독표 선수 체력 안배도 주효
프로야구 LG의 2025년 8월은 뜨거웠다. 구단 월간 최다승 신기록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특히 LG는 8월 들어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승수를 쌓았다. 패한 경기 자체가 많지도 않았지만 패한 뒤에는 반드시 승리했다. LG의 마지막 연패는 7월2일 롯데전부터 5일 삼성전까지 당했던 4연패였고 이후 반등한 뒤 연패를 잊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 기세로 8월7일 선두로 올라선 LG는 2위 한화에 5.5게임 격차로 앞서 있다. 31일 기준으로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5까지 줄였다. 19경기를 남긴 LG가 15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는 의미다. 물론 2위 한화가 패해도 매직넘버가 줄어든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8월 LG가 기세를 올린 데는 투타에서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덕이다. LG는 30일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팀 평균자책점(2.93)을 올렸고, 3할에 가까운 팀 타율(0.297)을 찍었다. 특히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59로, 이 부문 2위 한화(3.67)를 1점 이상 앞섰다. 타선도 8월 OPS(출루율+장타율) 0.814로 1위에 올랐다. 투타 균형을 앞세워 LG는 9번의 역전승을 거뒀고, 7회까지 앞선 1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특히 과감한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LG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인으로 앤더슨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8월12일 KBO리그에 데뷔한 톨허스트는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36(25이닝 2실점 1자책)을 찍었다. 8월 다승 공동 1위이고,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어도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7월 이후 성적이 좋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영입한 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여기에 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도 8월에 각각 3승씩을 챙기며 안정된 선발진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로 잘 던졌다. 신인 투수 김영우도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00(9이닝 1실점) 호투로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오스틴 딘이 타율 0.349, 5홈런, 18타점, OPS 1.008로 활약했고, 문보경은 타점 24개를 쓸어 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했다.
투타가 8월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은 염경엽 LG 감독의 시즌 운용 전략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염 감독은 시즌 초부터 “100경기가 넘어간 시점이 이번 시즌의 승부처”라고 말하며 6월 한화에 선두를 내줬을 때도 무리한 선수기용 대신 주전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체력 안배에 나서며 미래를 대비했고 이는 승부처로 꼽은 8월 달콤한 결실로 나타났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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