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병 특검, 전 방첩사령관 '기록 은폐 정황' 포착…"VIP 관련 내용 삭제해라"
【 앵커멘트 】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의 '기록 은폐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순직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대통령실과 긴밀히 연락하며 수사 외압 정황을 알고 있었던 걸로 추정되는 인물인데, 'VIP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은 채 해병 순직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의 최고 지휘관이었습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황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이 지난 2023년 7월 채 해병 사망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보해, 수사 외압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황유성 / 전 방첩사령관 (어제) - "수사 외압 정황도 알고 계셨습니까?" = "…."
특검팀은 특히, 황 전 사령관이 방첩사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수사 외압 관련 사실을 숨기려고 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전 사령관이 방첩사 부대원들에게 VIP 관련 내용을 동향 보고서에서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이 나온 데 따른 겁니다.
다만, 황 전 사령관은 "방첩사가 더 이상 채 해병 순직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며 사실을 은폐하려 한 건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전 사령관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한 특검팀은 방첩사 차원에서 수사 외압 정황을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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