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차 모여 긴급 급수‥식수공급 '마지노선'도 무너져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강원도 강릉시에 전국에서 소방차가 집결했습니다.
극한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긴급 급수에 나선 건데요.
상황은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 선마저 무너지면서 대규모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강릉 상황을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방차 수십 대가 공설운동장에 줄지어 집결했습니다.
어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자 전국에서 새벽부터 50여 대의 소방차들의 긴급 급수를 위해 모인 겁니다.
충남에서 달려온 소방차가 양양의 소화전에서 한 번에 12톤의 물을 받아와, 강릉으로 옮기는 겁니다.
[김태희/충남 홍성소방서] "왕복 60km, 총 5회를, 300km 정도를 달려서 5회 급수를 할 예정입니다."
마을 의용소방대원들도 나와서 긴급 급수 지원을 돕습니다.
[최용길/양양의용소방대원] "소화전 이거 위치를 잘 모르니까 외지에서 온 차들 그래서 이제 부분 부분 (인력이) 배치돼 있습니다."
소방차가 홍제 정수장에 부은 물은 하루 3천 톤의 식수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일일 사용량의 3.5% 수준이어서 물 부족 상황은 여전한 상황.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 이후 재난 사태가 선포됐지만 식수공급의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지는 저수율 15% 선도 무너졌습니다.
강릉 시민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는 말라붙은 지 오래지만 대책은 제한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김홍규/강릉시장(어제, 강원도 강릉 오봉저수지)] "15%로 줄이고 있으니까 기간상 9월달에는 비가 올 거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우리가…<그 하나님 믿으면 안되죠. 평균적으로 당연히 비가 오겠죠. 통계적으로 보면. 그런데 안 올 경우…>그래서 지금 최대한…<사람 목숨을 가지고 실험을 할 순 없잖아요.>
5만 3천 여 가구의 계량기 절반을 잠그는 절수 조치는 계량기의 75%로 더 동여매게 됐습니다.
[이임순/강릉시 홍제동] "물이 아주 끊어질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고 설거지 할 때 졸졸졸 이래도 나왔으면 좋겠고 빨래고 청소고 그런 게 많이 걱정이 돼요."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앞으로 고지대 가구부터 물이 끊어지는 단수 상황이 오면 소방차들이 각 가정으로 가 긴급 급수에 나서게 됩니다.
특히 내일 강릉엔 5mm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린 뒤 다음 달 10일까진 비 소식이 없어 극한 가뭄 피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 취재: 최기복(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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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최기복(강원영동)
박은지 기자(sikcho@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096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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