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비쿠폰’ 알차게 썼다… 신청·사용률 전국평균 웃돌아

김희연 2025. 8.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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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8% 발급 받아 78.7% 소비
인천시, 2차 지급도 차질없이 준비

사진은 수원시의 한 편의점 앞에 게시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 안내문. /경인일보DB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한 달여간 인천에서는 신용·체크카드 지급 금액의 80%가량 사용된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을 통한 사용률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 인천시 등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지급이 시작된 7월21일부터 8월28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5조9천715억원 중 4조6천968억원(78.7%)이 사용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소비쿠폰 신청률과 사용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만큼, 인천지역 사용률은 8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시 집계 결과 지난 28일 자정 기준 인천시민 296만8천186명(98.28%)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았고, 그 금액은 총 4천988억3천327만원이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61.17%, 인천e음카드로 발급한 비율은 38.83%였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인천 소재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등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 15만2천여곳이다. 최근 한 달여간 소비쿠폰 지급액의 80%가 사용됐다고 가정하면 사용 금액은 약 4천억원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시민들이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지원받아 사용하도록 본청과 10개 군·구에 전담팀(TF)을 꾸리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준비했다. 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구분했다. 또 인천시민의 경우 인천관광공사 관광상품 등을 현장에서 소비쿠폰으로도 결제 가능하도록 해 사용처를 넓혔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이 발급받은 소비쿠폰은 인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난 한 달여간 지역 소비도 그만큼 활성화됐을 것으로 봤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쿠폰의 정확한 사용률 등을 집계하지는 못하지만, 인천시는 현장 점검으로 시민들이 소비쿠폰 혜택을 체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정부가 조만간 2차 지급 기준을 확정하기로 한 만큼, 이에 대한 준비에 나서고자 한다. 다만 지방정부 몫의 소비쿠폰 예산을 지방채로 충당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 처리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다”며 “2차 신청 기준 등 공지가 내려오면 이 또한 차질 없게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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