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강릉을 구하라" 전국 소방차 71대 집결…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격상
【 앵커멘트 】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한 강원도 강릉 지역의 가뭄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져 전국에서 소방차 70여대가 강릉으로 달려가 물을 퍼날랐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을 2단계로 올렸습니다. 첫 소식,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운동장입니다.
소방차 71대가 운동장을 꽉 채웠습니다.
정부가 강릉 가뭄을 재난 사태로 선포하고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면서 전국에서 모여든 소방차들입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물론 충북과 충남, 경북에서까지 불을 끄는게 아니라 물을 나르려고 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희 / 충남소방본부 소방관 - "제가 소방관 생활하는 동안에 가뭄으로 인해 급수 지원은 처음이고요. 이렇게 장거리를 와서 급수 지원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5만 4천 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강릉 홍제정수장.
경기도에서 온 소방차가 도착해 한동안 텅 비었던 정수장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35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졌지만 퇴직한 소방관까지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흥석 / 전직 소방관 - "전직 소방관들로 소방 동우회가 조직돼 있습니다. 그래서 회장님 이하 전부 다 한 번, 그래도 후배들이 고생하는데 가서 우리가 도와주자."
오늘 하루, 강원도가 동원한 20대를 더해 모두 71대의 소방차가 하루 종일 인근 지역에서 강릉으로 물 2천5백톤을 퍼 날랐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을 2단계로 올리고 취약계층 물 공급 대책 마련과 휴교나 단축수업 검토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순방 마친 이 대통령 ″당분간 민생·경제 집중하겠다″
- 통일교 총재 ″불법 청탁·금전 거래 지시 없다″…첫 입장
- “수면제 대리수령 NO” 싸이의 해명…의사협회 뿔났다
- 법정관리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 폐점…11월 5곳 문 닫아
- 경찰 ″올해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8천억 원'…역대 최다″
- [단독] 해병 특검, 전 방첩사령관 '기록 은폐 정황' 포착 …″VIP 관련 내용 삭제해라″
- 이스라엘 공습에 후티 총리 사망…후임 임명·보복 예고
- 전세계 가장 평화로운 국가 어디?…한국 41위·북한 149위
- ″나치 연상시켜″…핀란드 공군, '만자무늬' 떠나 새 상징 문양 도입
- 강원도, 강릉 가뭄 '재난 2단계' 가동…모든 행정력 총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