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아이디어… 경기신보, 정책으로 키운다

이영지 2025. 8. 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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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기 극복 공모전 개최
배달특급 성과 연동 모델 ‘최우수’

지난 28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선정했다. 2025.8.28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소상공인의 성실성을 기반으로 매출이 오르면 이를 연동해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AI를 소상공인 정책에 적극 반영해 소상공인이 처한 위기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현상으로 소상공인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이 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3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당장 정책에 반영해도 손색이 없을 아이디어들이 다수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자유 제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는데, 약 두달 동안 총 10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경기신보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우수상 2건·장려상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실도와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뽑혔다. 기존의 신용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실제 영업성과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과 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우수상에는 AI가 소상공인 상황을 학습·분석해 24시간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이지훈(Easy Hoon)’ 서비스가 선정됐다.

또,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연계해 금융·리브랜딩·경영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폐업을 줄이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정책모델도 함께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비 설치, 교육, 컨설팅, 금융 상담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전환 모델인 스마트 기술 순회 지원단(테크 캐러밴)과 퇴직 중·장년층의 경력과 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 지원 특례보증은 장려상 수상자가 됐다.

경기신보는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정책과 보증상품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정책보증 상품 개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현장 중심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정책은 현장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정기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민의 지혜를 모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특히 경기도의 ‘달달버스’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듯, 도민 제안을 정책 금융에 직접 담아낸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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