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동 적조 확산…양식어류 29일 하루 18만여 마리 폐사

김윤관 2025. 8. 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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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에 적조가 확산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설천면 월곡~이동면 앵강만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처음 발생한 뒤, 27일 적조주의보가 발효됐고 29일 오후 2시부터는 남해군 전 해역으로 확대됐다.

29일 하루 동안 남해 해역에서만 어가 15곳이 피해를 입어 감성돔·숭어·참돔 등 성어 9만9000여 마리와 치어 8만2000여 마리 등 총 18만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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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에 적조가 확산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설천면 월곡~이동면 앵강만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처음 발생한 뒤, 27일 적조주의보가 발효됐고 29일 오후 2시부터는 남해군 전 해역으로 확대됐다. 같은 날 하동 해역에도 적조특보가 내려지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29일 하루 동안 남해 해역에서만 어가 15곳이 피해를 입어 감성돔·숭어·참돔 등 성어 9만9000여 마리와 치어 8만2000여 마리 등 총 18만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2억여 원에 달했다. 이로써 남해군 누적 피해는 어가 17곳, 26만여 마리로 집계됐다. 육상양식장에서도 넙치 4만5000마리가 집단 폐사해 19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형망선, 굴삭기, 방제선, 관리선 등 하루 44대의 장비를 투입해 황토 500t을 살포했고, 누적 살포량은 1650t에 이른다. 30일에는 설천면 감암~고현 갈화, 서면 장항, 미조면 본촌 등 적조 확산 우려 해역을 중심으로 관공선과 민간 장비를 추가 동원해 집중 방제를 벌일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집중호우 이후 수온이 24~27도로 유지되면서 코클로디니움이 확산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며 "경남 서부에서 거제 서부 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확대된 만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어민 지원과 함께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폐사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 어가 지원과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군 설천면 노량해협에 적조가 발생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해군
남해군 설천면 노량해협에 적조가 발생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해군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폐사한 감성돔, 숭어, 농어 등을 어선으로 수거해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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