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수원 데뷔골' 강성진, "극적 무승부, 빅버드 뜨거운 분위기가 원동력"

박윤서 기자 2025. 8. 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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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이 수원 삼성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변성환 감독은 그동안 수원 데뷔 이후 강성진이 첫 골만 나온다면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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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강성진이 수원 삼성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에서 성남FC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전반전 초반 선제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후반전에 조윤성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밀리던 수원은 성남 박상혁의 경고 누적 퇴장 이후 분위기를 잡았다. 수원은 10대10의 싸움에서 강하게 몰아세우다가 후반 막바지 류준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너지는 듯했다.

그래도 수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강성진이 김민우의 크로스를 받아 밀어 넣어 한 골 따라갔고 이후 홍원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이날 강성진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하여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7분 세라핌을 대신해 들어갔고 투입되자마자 적극적인 슈팅을 때리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강성진은 득점이 가장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마무리해주면서 수원의 추격 시작을 알렸다. 비록 승리로 마무리되지는 못했으나 강성진은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경기가 끝난 뒤 강성진은 "수원에 와서 첫 골을 넣게 됐다. 골 장면도 생각해 보면 (김)민우 형이 잘 만들어줬다. 훈련에서부터 (김)민우 형이 그 지역에서 좋은 크로스도 많이 올려주셨었는데 경기 때도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지고 있는 상황에 한 명도 없었는데 끝까지 쫓아간 것은 좋다. 물론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도 다녀온 뒤에 수원에서 더 잘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진은 교체 투입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경기에 들어갈 때 우리가 한 명이 적은 상황이었다. 변성환 감독님께서는 공수 양면에서 한 발자국씩 더 뛰라고 주문하셨다. 나도 개인적으로도 더 그렇게 하려 했던 것 같다. 경기 내 포지션 등 지시가 있을 때마다 잘 이행했던 것이 팀이 쫓아갈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성진은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던 동력을 빅버드의 분위기라고 밝혔다. "홈에서 경기할 때마다 팬분들이 만들어주시는 분위기가 아주 뜨겁게 느껴진다. 추가 시간에 따라갈 수 있었던 이유도 당연히 분위기의 역할이 있었다. 경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응원해주시는데 선수들이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성진은 변성환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성환 감독은 그동안 수원 데뷔 이후 강성진이 첫 골만 나온다면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서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감독님께서는 훈련 외 시간에도 나에게 한 마디씩 해주신다. 축구를 더 즐길 수 있고 더 몰입할 수 있게 믿음도 많이 주신다. 내가 더 잘해서 감독님의 믿음과 선택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강성진은 수원 최대 라이벌인 FC서울 유스 출신이다. 서울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이번 여름 임대로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강성진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목표는 확실하다. 나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돕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또한 감독님께서 나를 좋게 봐주시고 내 장점을 알아봐 주시니 나도 잘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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