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같지 않네… 일본 고독사 1년새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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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회와 단절된 채 살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가 올해 상반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일주일 동안 아무도 사망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고인이 생전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보고 사후 8일 이후 발견된 사례를 '고립사'(한국의 고독사에 해당)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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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부서 설치·관련법 마련에도 악화
한국서도 5년째 증가세… 갈수록 심각

31일 일본 경찰청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1인가구로 살다가 자택에서 숨진 이는 4만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6명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일주일 동안 아무도 사망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고인이 생전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보고 사후 8일 이후 발견된 사례를 ‘고립사’(한국의 고독사에 해당)라고 부르고 있다. 올 상반기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1만16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1233명)나 늘었다.
사망 후 발견까지 걸린 시간이 15일 이상인 사례도 8034건이나 됐다. 이 중 164명은 숨진 지 1년 이상이 지나서야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고독사는 2만1856명이었다.
고독사는 최근 한국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독사한 사람은 2019년 2949명,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5년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고독사가 한국보다 6배가량 많은 것은 인구가 한국의 2.4배인 점, 고령화율이 29.3%로 세계 최고 수준인 점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저출생·고령화, 핵가족화, 미혼화, 만혼화 등으로 증가 중인 1인가구의 고독·고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 2021년 2월 고독·고립대책담당상을 임명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독·고립대책추진법을 마련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독·고립대책담당실 프로젝트팀은 5개월간 전문가들과 회의를 거쳐 지난 7월 정리한 보고서에서 “2050년엔 1인가구가 전체 세대의 44.3%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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