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공연장 주변 바가지 택시비… 인천시 단속에 꼬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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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일대에서 빈번하던 택시 불법행위가 인천시의 단속 강화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택시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다.
7월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적발한 불법행위 증거를 시에 제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속을 나간 뒤로 전보다 불법행위가 많이 줄었다고 인스파이어 쪽에서도 얘기한다"며 "하반기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대규모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연말께 단속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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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구 등과 ‘자가용 이용’ 불법택시 운행 등 대규모 합동단속 나서

인천공항 일대에서 빈번하던 택시 불법행위가 인천시의 단속 강화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서울에 사는 A(28)씨는 유학으로 한국에 온 뒤 자리를 잡았다. 취미는 공연 관람. 최근에는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자주 찾는다. 하지만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귀가 교통편이 늘 고민이었다.
동행인의 차를 얻어 타기도 했지만 언제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천공항과 공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붐비기 일쑤여서 쉽게 이용하기 어려웠다. 그는 택시 호출 앱이나 유료 셔틀버스를 알게 돼 이용하기 시작했다.
A씨는 "외국인에게 20만~30만 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다행히 한국에 오래 살아 호출 앱과 유료 셔틀버스를 알고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연 종료 직후 몰리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 부당 요금과 호객행위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일부는 승객을 가려 태우거나 자가용을 불법 택시처럼 운행하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은 외국 관광객들의 눈에 인천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비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택시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체를 꾸려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구역은 공항터미널뿐만 아니라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도 포함됐다. 인천과 서울, 경기(고양·김포·부천·광명)지역 택시도 영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첫 합동 단속 때 인근에 대기 중인 택시 다수가 서울 택시로 확인됐다.
6월 21일에는 인천시와 중구가 심야 합동 지도·단속을, 7월 5일에는 인천시와 서울시, 중구, 중부경찰서가 협력해 대규모 합동 단속을 벌였다.
7월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적발한 불법행위 증거를 시에 제출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적발 건수는 82건에 달했다.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선 관할 구가 신속하게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속을 나간 뒤로 전보다 불법행위가 많이 줄었다고 인스파이어 쪽에서도 얘기한다"며 "하반기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대규모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연말께 단속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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