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속도 낸다
옛 센터 ‘글로벌웹툰허브센터’로 새 단장
앵커기업 케나즈·오노코리아 이전 완료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3대 경제축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중앙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입주한 글로벌웹툰허브센터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건물 전체 준공과 함께 추가 인력이 합류하면서 현재 5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원도심 공실을 활용해 조성 중인 ‘창·제작기지(원츠랜드)’에는 애니메이션·웹툰·출판 등 중소 콘텐츠 기업 26개사가 입주를 확정하고 이전을 진행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35개사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원도심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의 주무대였던 남문터광장은 콘텐츠 기능을 입혀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원도심 입주 기업과 인근 주민, 상인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남문터광장은 건축적·공간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준공 이후 꾸준히 제기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옥천과 단절을 일으켰던 신연자루를 철거해 수변 공간과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중앙로 입구를 대폭 개선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광장 전면 파빌리온에는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애니메이션·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한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들의 콘텐츠와 IP가 전시·공유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원도심 방문객 유입과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콘텐츠 광장으로 거듭난다.
서울 소재 콘텐츠 IP 전문기업 ㈜디오리진은 지난 21일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문터광장 이전을 확정했다. 디오리진은 게임 앵커기업으로서 애니·웹툰과 연계한 콘텐츠 IP 제작과 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들의 본격 입주로 원도심에 활력이 불고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원도심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남해안권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등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 일원에 추진 중인 ‘습지센터 클러스터’도 리모델링을 마치는 대로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로커스가 이전을 시작하는 등 순천시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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