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인재 지역 정착률 논란 앞서 인프라 구축을

남도일보 2025. 8.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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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사관학교 제6기 교육생 330명이 지난 5월 28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입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사설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원들과 광주시가 광주 인공지능(AI) 인재 정착률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안평환 광주시의원은 지난 28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9년부터 진행된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7천859명의 인재가 배출됐으나, 지역 내 취업자는 5% 미만인 377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및 타 시·도 취업자는 449명으로 확인됐으나, 수료생 7천33명의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홍기월 의원도 AI 사관학교를 통해 2020년 1기부터 2024년 5기까지 총 1천221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는데, 수료생의 46.4%만이 광주에 취업했으며, 나머지 53.6%는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취업률은 교육부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지침'에 따라 졸업생 기준으로 산출해야 하나, 교육 수료생을 기준으로 계산해 지역 정착률이 5%라고 지적한 것은 오류라고 반박했다. 지난 7월말 기준 광주시의 AI융합대학 등 5개 AI 인재양성 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졸업자는 1천900명인데, 이 중 군입대, 대학원 진학, 해외유학 등 356명을 빼면 취·창업자는 826명이며,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377명, 타 지역 449명으로 지역 내 취·창업률은 45.6%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정착률 진위 여부를 떠나 'AI 중심도시'를 표방한 광주에 AI 인재들을 붙잡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점은 사실이다. 광주시는 관련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등을 강화해 AI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취·창업한 뒤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