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성증권 '5년 조기상환'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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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의 콜옵션 행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5년 전인 2020년 8월 발행했던 영구채(조건부자본증권) 4100억원에 대한 콜옵션을 지난 28일 행사했다.
메리츠캐피탈도 지난 25일 2020년 8월 발행한 750억원어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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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의 콜옵션 행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제때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 신용도에 타격이 있는 데다 금리가 뛰게 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5년 전인 2020년 8월 발행했던 영구채(조건부자본증권) 4100억원에 대한 콜옵션을 지난 28일 행사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9일 공모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차환 발행에 나서기도 했다.
메리츠캐피탈도 지난 25일 2020년 8월 발행한 750억원어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에 나섰다. 메리츠캐피탈은 자본시장에서 할부금융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영구채 상환 혹은 차환을 위해 자본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외 HD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발행한 1300억원 규모 관련 콜옵션 행사일도 다음달 24일 돌아온다.
JB우리캐피탈 역시 5년전 발행한 영구채 1000억원에 대한 콜옵션도 내달 중 행사해야 한다.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증권 등 자본성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기업과 금융사들이 현금확보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콜옵션에 사활을 거는 데는 신용도와 이자비용 때문이다. 통상 콜옵션 개시일이 지나도 상환하지 않으면 스텝업 조항(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가산금리 적용)에 따라 이자율이 높아지거나 재무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영구채들이 사실상 5년물로 불리는 이유다. 이러한 영구채의 생명력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가령 영구채의 경우 콜옵션 행사주기는 통상 5년이지만 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구채 콜옵션 주기를 짧게 잡고 있다. 불안한 투자심리를 잡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만기 전 시작되는 콜옵션 행사일이 사실상 '기업들의 현금상환일'로 인식하다 보니 콜옵션 행사 자금을 구하지 못할 경우 자칫 기업의 신용도 저하는 물론 한국 채권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진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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