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박스’ 갇힌 코스피…9월 정기 국회·美 고용지표 모멘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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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정책 모멘텀과 잭슨홀 미팅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번 주에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굵직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동시에,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시장 해석이 분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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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법 개정안·고용·물가지표 발표 기대
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정책 모멘텀과 잭슨홀 미팅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번 주에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굵직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동시에,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시장 해석이 분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책 기대감과 변동성 확대 요인이 맞물리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55% 하락한 3186.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84% 상승한 796.91에 거래됐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조연설에서 한 발언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로봇주와 지주사·증권주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조선과 방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으나, 회담이 종료된 이후에는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9월 정기 국회 모멘텀, 한국 소프트파워 강화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락 요인으로는 차익 실현이 꼽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행정력이 집중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되고 관세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다시 국내 정책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9월 정기 국회가 시작됨에 따라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통과된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3차 상법 개정안이 9월 정기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며 "현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법안도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9월에는 정부가 공약한 정책이 조금씩 가시화되면 정책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주 공개될 미국의 여러 노동시장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번주는 구인 건수, 취업자 변동, 비농업 고용자 수, 실업률 등의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고용 지표를 통해 다음 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증가를 예상하는 반면, 비농업 고용자 증가 폭은 8만명으로 전월의 7만3000명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의 분분한 해석이 불가피해 금융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며 (국내 증시에서)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주 증시 힘겨루기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하회하면 주식 비중 확대하는 게 좋다"며 "철강, 비철·목재, 자동차,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업종은 실적 모멘텀 대비 저평가 상태이고, 방산 업종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만큼 조정 시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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