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울진 후포~울릉 여객선 휴항 위기

허영국기자 2025. 8. 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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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울진군의회, 연석회의 열고 운항중단 따른 대책 마련 나서
정부 공동 건의,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대체선 투입 등 논의
울릉관문 도동항에 접안된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승선원 920명·길이 80m) 모습.
경북 울진 후포~울릉을 잇는 썬플라워호 크루즈 여객선이 경영난 등으로 8월 말부터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해당지역 의회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와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는 지난 28일과 후포면사무소 등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항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는 울진군의회, 울릉군의회 의원들을 비롯 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상여객 중단에 따른 해결방안 및 대책을 논의했다.

양 군의회 측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내놨다.

울진군의회 김정희 의장은 "후포-울릉 항로 중단 소식에 군민 모두가 우려를 갖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후포~울릉 항로는 울릉군 주민들에게 있어 생명줄과도 같은 핵심 교통망으로 포항~울릉 항로 여객선이 일부 중단된 상황에서 후포~울릉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 주민 생활 불편을 물론, 관광객 유입 감소와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의 도서 지역에 비해 외면하고 있는 울릉 주민들을 위해 정주환경개선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개선해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 및 대응 방향 모색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상대적으로 낮은 운항비용의 쾌속선 투입 가능 여부 등을 비교 논의도 됐다.

울진군과 울릉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운항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후포~울릉을 운항 중인 (주)에이치해운이 운영하는 썬플라워크루즈호는 총 정원 628명(차량 271대 선적 가능)의 대형 선박이다.

2020년 2월 진수된 이 선박은 길이 143m, 너비 22m, 깊이 8.6m 규모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하루 1회 왕복하며 주민과 관광객의 주요 교통수단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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