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자체 지역상품권 앞다퉈 할인 확대

노정훈 기자 2025. 8. 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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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광주시, 목포·나주·함평·해남·장흥
13%~20%까지…지역 소상공인 소비촉진 기대
7월 폭우 피해 입은 특별재난지역, 5% 추가 할인

9월부터 광주와 전남 일부 지자체에서 지역상품권 할인율이 확대 된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하는 특별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상생카드는 1인당 월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해 최대 6만5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불카드는 9월 충전 때 13%가 선할인 되며, 체크카드는 충전시점과 관계없이 9월 사용금액의 13%가 다음달인 10월에 캐시백 된다.

호우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북구 전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에서는 상생체크카드 이용 시민에 한해 5% 추가 캐시백을 제공해 피해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지원한다.

기존 상생카드(체크 및 기명 선불)를 보유한 시민은 광주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하다.

전남 나주시도 9월부터 연말까지 모바일 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해 판매한다.

구매는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가까운 지역농협에 방문하면 신청 당일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지역농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한 구매 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할인 방식은 상품권 충전 시 10% 선할인과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 시 3% 캐시백 적립으로 이뤄진다.

다만 지류형 나주사랑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 및 건전한 상품권 운영을 위해 할인율 7%와 1인당 월 구매 한도 30만원이 유지된다.

함평군은 함평군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모바일 함평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두 배 확대하고, 구매 한도도 월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나주시와 마찬가지로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월 50만원 한도로 기존과 동일하게 10% 할인 판매를 유지한다.

이번 혜택은 인구감소지역 인센티브 5%와 특별재난지역 5% 추가 국비 지원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하므로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캐시백 혜택으로 제공한다. 구입시 정액이 출금되지만, 사용시 결제 금액의 20%가 캐시백으로 적립돼 다음 결제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캐시백으로 적립된 금액에는 추가 적립이 이뤄지지 않는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카드형 상품권은 지정 은행 창구를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9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1인 70만원까지 15% 할인판매한다. 지류 상품권은 구입시 15%를 할인 판매하고, 카드·모바일은 구입시 10%에 결제시 5% 금액이 추가 적립된다. 15% 할인은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이후 최대 할인 규모이다.

해남군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상품권 10% 집중 할인 판매한 데 이어 7월부터 국비 지원을 통해 10% 할인을 지속하고 있다.

장흥군도 12월까지 4개월간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의 상시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높여 판매한다.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장흥사랑카드), 모바일 형태로 판매되며 상향된 할인율은 모든 유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상품권 월 통합 구매 한도는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단,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70만 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인당 보유 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어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상품권은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금융기관과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목포시도 12월 31일까지 '목포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운영한다.

상품권은 지류, 카드, 모바일 3가지 형태로 모두 구매 가능하며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최대 50만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류·모바일 통합 10만 원, 카드형 40만 원이다. 특히 카드형은 충전 및 보유 금액을 합산해 최대 40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미사용 금액이 이월될 경우 다음 달에는 이월 금액을 제외한 범위 내에서만 충전할 수 있다.

이번 할인율 대폭 상향은 지역사랑상품권 체감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골목경제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특별할인은 이재명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강화 정책에 가장 먼저 호응한 광주시의 선제적 대응"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상생카드를 적극 활용해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