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깊은 한숨 “국민의힘, 결국 전한길씨 때문에 ‘벼락’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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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이 결국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때문에 '벼락'을 맞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든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기서 벼락은 국민의힘을 숯덩이로 만들어버릴 여론의 맹공격, 그리고 전한길씨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말한다. 그걸 피하려면 전씨를 당에서 내쫓아야 하는데 그를 '의병' 혹은 '선생님'(이런 호칭은 DJ 이후 처음 같다) 이라고 부르는 마당에 가능할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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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금이 조선말엽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정신 빠진 인간들이 전씨에게 공천 부탁했는지…그 명단 알고 싶어”
![김종혁(왼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디지털타임스 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dt/20250831180858861fdwl.jpg)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이 결국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때문에 ‘벼락’을 맞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든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기서 벼락은 국민의힘을 숯덩이로 만들어버릴 여론의 맹공격, 그리고 전한길씨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말한다. 그걸 피하려면 전씨를 당에서 내쫓아야 하는데 그를 ‘의병’ 혹은 ‘선생님’(이런 호칭은 DJ 이후 처음 같다) 이라고 부르는 마당에 가능할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당선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며 “그 부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미워하게 된 데는 한 전 대표가 부당한 공천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공천은 그만큼 위험하고 예민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전씨는 명태균은 저리가라다. 장동혁 대표 당선 이후 자기에게 공천 부탁이 쇄도한다고 떠벌여대고 있으니 말이다”라며 “지방선거는 앞으로 10개월 뒤의 일이고 공천은 당대표가 아니라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떠들어대면서 공적윤리와 가치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어 보이는 전씨에게 그런 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왜 공천만 얘기하나, 자리 부탁은 없었나.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려면 그것도 공개하는 게 나을 텐데”라면서 “지금이 조선말엽도 아닌데, 대통령 부부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도대체 어떤 정신 빠진 인간들이 전씨에게 공천을 부탁했는지, 그 명단을 알고 싶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공적 무대에 올라오게 하면 안 될 뿐 아니라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진짜 우려돼서 말하는 건데 앞으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전씨와 접촉할 때 조심하시기 바란다”며 “그는 언제고 대화 내용 중 뭔가를 끄집어내 당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의병’이고 ‘선생님’이니 말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각) 전씨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힘이 세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며 “사실은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그런 역할 안 한다. 장동혁 대표에게 부담 드리지 않는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극단적인 정치 선동에 앞장섰던 인물이 이제는 공천권까지 거론하는 현실이 국민의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면서 “장동혁 대표가 전씨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후 전씨는 연일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백 원내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공식 직책도 권한도 책임도 없는 인물이 당대표 선출과 지방선거 공천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의 전통과 품격이 무너지고 있다”며 “전씨의 선동으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아수라장이 됐을 때도 국민의힘은 솜방망이 대응에 그쳤다. 누구 하나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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