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발표자·기자 불필요한 대립으로 비추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노지민 기자 2025. 8.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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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쌍방향 브리핑이 진행되면서 발표자와 질문해주시는 기자들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거나 대립각이 있는 것처럼 필요 이상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소통 강화 취지로 대통령실 브리핑을 정례화하며 질의응답까지 생중계하기 시작한 뒤, 질문을 왜곡하는 등 기자들을 비난해 조회 수를 높이는 유튜브 콘텐츠가 논란이 되자 재차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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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브리핑서 질문하는 기자들 대상 공격 이어지자 후속 대응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8월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중인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사진=KTV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쌍방향 브리핑이 진행되면서 발표자와 질문해주시는 기자들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거나 대립각이 있는 것처럼 필요 이상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소통 강화 취지로 대통령실 브리핑을 정례화하며 질의응답까지 생중계하기 시작한 뒤, 질문을 왜곡하는 등 기자들을 비난해 조회 수를 높이는 유튜브 콘텐츠가 논란이 되자 재차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 말미에 “지금 진행된 브리핑에서도 봤지만 굉장히 물 흘러가듯이, 서로 간에 필요한 정보를 질문해주시고 저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대부분 브리핑은 이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불필요하게 대립이나 과장으로 비춰지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쌍방향 브리핑제의 원래 목표가 있지 않나. 그 부분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질문하는 기자들 상대로 이뤄지는 온라인 공격에 여러 차례 우려를 표해왔다. 이 수석은 지난 22일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온라인 상의 과도한 비방과 악성 댓글, 왜곡된 영상편집 등의 부작용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언론의 취재 활동과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아울러 관련 영상을 재가공해 유포할 때 명예훼손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제적 콘텐츠가 지속된 가운데 일부 방송사가 기자 비난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에서 오보를 낸 사례도 확인된 뒤,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이후 KTV 브리핑 생중계 영상 하단에 '브리핑 영상을 자의적으로 편집, 왜곡하여 유포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라는 자막을 붙이고 있다. 당시 이 수석은 “발표자와 기자의 질의 내용을 과도하게 왜곡, 조롱하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제를 요하는) 자막을 KTV에 모두 넣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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