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 사망’ 故 오요안나 유족, MBC 답변 없어…“단식 농성+투쟁 돌입”[MD이슈](전문)

곽명동 기자 2025. 8. 31. 17: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오요안나./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유족이 MBC를 상대로 단식 농성과 함께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의 친오빠 오상민 씨는 31일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저희는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와 함께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며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9월 15일 1주기를 앞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9월 3일 방송의 날에 추모 주간 투쟁 연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 8일 기자회견을 진

행한다”며 “호소문 연명 및 기자회견 참석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고 오요안나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지난 2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MBC는 우리 안나가 세상을 떠났는데도 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MBC가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현재 근무 중인 기상캐스터들만이라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대답이 없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어 “MBC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며 9월 8일부터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지난 22일 MBC 실무진을 만나 ▲MBC 사장의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오요안나 명예사원증 수여 및 사내 추모 공간 마련 ▲기상캐스터 정규직화 등의 요구안을 전달한 바 있다.

오요안나 유족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요안나 친오빠 오상민입니다.

곧 요안나의 1주기가 다가옵니다.

그동안 저희는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와 함께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9월 15일 1주기 전,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9월 3일 방송의 날에 추모 주간 투쟁 연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 8일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호소문 연명 및 기자회견 참석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답변 기한: 9월 2일(월) 오후 3시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