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숨 쉬어" 애끓는 모성애.. 죽은 새끼 못 놓는 어미 돌고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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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
제주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다큐제주가 발견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만 6마리.
폐어구가 몸에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역시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면서 사실상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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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성장한 개체 추정" 부패 진행
올 들어 발견된 사체만 6마리 달해
다큐제주 "정확한 원인 분석 필요"

"아가야, 숨 쉬어"
오늘(31일)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
주둥이 위에 무언가를 올리고 수면 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됐습니다.
자세히 보니 죽은 새끼 돌고래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조금은 성장한 새끼 돌고래로 보인다"며 "고수온의 영향도 있겠지만, 죽은 지 시간이 지났는지 부패가 조금씩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다큐제주가 발견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만 6마리.
실제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수욕장에서 낚싯줄 등 폐어구가 온몸에 감긴 새끼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개체는 어미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된 지 불과 6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폐어구가 몸에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역시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면서 사실상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 감독은 "결코 적지 않은 죽음의 횟수는 제주 바다가 안전하지 않음을 이야기해주는 것"이라며 "올해도 여지없이 많은 새끼 돌고래가 죽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는 모성애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과 4월에도 대정읍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업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잇따라 관찰된 바 있습니다.

(화면제공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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