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임세진 부장검사 소환... ‘이종섭 출금 해제’ 과정 조사

이세영 기자 2025. 8.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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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은 31일 임세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의 정민영 특별검사보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법조계에 따르면, 해병 특검은 이날 오후 임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이 전 장관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될 당시 법무부 출국금지 심의위원이었다. 특검팀은 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당시 상황 등을 물어보고 있다.

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채 상병 사망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입건된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출국시켜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9월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뒤 이듬해 3월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됐는데, 임명 직후 공수처가 출국 금지해 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를 풀었고 이 전 장관은 출국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도피 출국’ 논란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중도 귀국했고, 임명 2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편, 해병 특검은 내달 1일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을 과실치사상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현장 대대장 중 최선임이던 최 전 대대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자체 결산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채 상병이 속한 포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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