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임세진 부장검사 소환... ‘이종섭 출금 해제’ 과정 조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은 31일 임세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병 특검은 이날 오후 임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이 전 장관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될 당시 법무부 출국금지 심의위원이었다. 특검팀은 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당시 상황 등을 물어보고 있다.
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채 상병 사망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입건된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출국시켜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9월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뒤 이듬해 3월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됐는데, 임명 직후 공수처가 출국 금지해 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를 풀었고 이 전 장관은 출국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도피 출국’ 논란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중도 귀국했고, 임명 2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편, 해병 특검은 내달 1일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을 과실치사상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현장 대대장 중 최선임이던 최 전 대대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자체 결산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채 상병이 속한 포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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