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잘생겼지" 능력도 있는데…연애 어려운 30대,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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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말에 공감하시죠?" 유튜버 해리포터(본명 윤규상·38)가 운을 떼자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31층에 모인 80여명의 젊은이들이 환호하며 호응을 보냈다.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만남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61명(매우 그렇다 178명·그렇다 83명)으로 9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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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결혼에 긍정적 도움(60%)'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말에 공감하시죠?" 유튜버 해리포터(본명 윤규상·38)가 운을 떼자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31층에 모인 80여명의 젊은이들이 환호하며 호응을 보냈다. 스타트업 트러스가 운영하는 SMCC(서울모닝커피클럽)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윤 씨를 포함해 20~40대가 모여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
윤 씨는 "나이가 들면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늘어나 미혼 이성이 줄어드는 데다 본인의 기준도 높아져 이성을 만나기 어려워진다"며 호감형 외모와 경제적 능력을 두루 갖췄지만 사회적 경험을 쌓으면서 이성을 선택하는 기준이 높아진 이들을 '연애취약계층'이라고 불렀다. 행사장에서는 즉석에서 1대1 소개팅이 이뤄지며 "아침 식사 뭐 드셨어요?" 등의 대화가 오갔다. 윤 씨는 "대화를 좀더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흑백요리사를 얘기하면서 용산에 가실래요 하고 권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를 찾은 김지열씨(41)는 "사회 경험이 많아질수록 삶을 보는 방식이나 가치관, 취향에 대해서 조건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결정사나 데이팅앱에서는 조건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따지다보니 오히려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조건을 갖춰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기회를 갖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3차례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와도 비슷하다.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만남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61명(매우 그렇다 178명·그렇다 83명)으로 97%에 달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1초 만에 연결되는 세상이지만, 막상 마음을 열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현실에서 만날 기회가 적어졌다는 인식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76명 중 절반 이상이 30~34세(53.9%)였다. 35~39세가 28.6%로, 30대가 85.3%로 압도적이었다. 행사에 만족한 이유로도 다양한 이성과 대화 기회가 있어서가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행사가 각각 100명씩 모집해 이뤄지다보니 불만족의 사유로도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 시간이 짧았다(19명)고 꼽혔다.
'만남 행사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일각에서는 젊은이들의 소개팅이 공공행사로 치러질 일인지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은 매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만남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61명(매우 그렇다 178명·그렇다 83명)으로 97%에 달했다. 또 전체 참석자 중 89.4%는 '결혼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지연된 결혼 등이 진행되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 혼인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오는 9월과 11월에 각 한 차례씩 미혼남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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