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엔비디아' 속도 내는 中…알리바바, 자체 AI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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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다.
중국 기업은 엔비디아 H20 칩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 칩은 최신 칩인 블랙웰과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H20 칩의 중국 수출까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한했다가 7월 일부 허용 방침을 내놨지만, 중국 정부가 주요 기업에 구매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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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클라우드 매출 26% 급증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빅테크가 본격적으로 ‘탈(脫)엔비디아’ 전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9일 알리바바가 기존 제품보다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AI 추론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칩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칩은 대만 TSMC가 아니라 중국 내 반도체 업체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으로 최신 칩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기업은 엔비디아 H20 칩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 칩은 최신 칩인 블랙웰과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H20 칩의 중국 수출까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한했다가 7월 일부 허용 방침을 내놨지만, 중국 정부가 주요 기업에 구매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신규 칩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정 부분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중국 기술 기업도 H20 칩을 대체할 제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7월 상하이에 본사를 둔 메타X도 새 반도체를 공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H20 칩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2분기 실적이 약 80억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알리바바는 2분기(4~6월) 실적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AI 서비스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전체 매출은 시장 전망치보다 2% 낮았다.
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네 분기 동안 AI 인프라와 제품 연구개발에 1000억위안 이상을 투자했다”며 “이제 그 투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AI가 알리바바 성장에 확실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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