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투기 출격 소동…국방부, 공군에 10여 명 징계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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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공군 수송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승인 없이 들어가 일본 전투기가 출격했던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공군에 관련 인원 10여 명에 대한 징계 등의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공군 측에 공군본부 정보작전부장(소장)‧작전과장(대령)‧담당 장교(중령),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운영팀장(대령) 등 4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의뢰하고, 수송기 조종사에게는 경고 처분을 요청하는 등 모두 10여 명에 대해 징계·경고·주의 처분 등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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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공군 수송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승인 없이 들어가 일본 전투기가 출격했던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공군에 관련 인원 10여 명에 대한 징계 등의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공군 측에 공군본부 정보작전부장(소장)‧작전과장(대령)‧담당 장교(중령),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운영팀장(대령) 등 4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의뢰하고, 수송기 조종사에게는 경고 처분을 요청하는 등 모두 10여 명에 대해 징계·경고·주의 처분 등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공군이 처음에 일본 영공을 통과해 훈련지인 괌으로 가려 계획했지만 일본 측으로부터 영공 통과 승인을 미리 얻지 못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3일 공군 C-130 수송기는 다국적 훈련 참가를 위해 괌으로 이동하던 중 처음 계획했던 일본 영공 통과가 어려워지자, 일본 영공을 우회하는 경로로 비행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뇌우를 피하면서 비행하다 연료가 부족해져, 비상 급유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현에 있는 가데나 미군 기지에 비상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수송기 조종사는 이 과정에서 일본 관제소에 우리 공군이 주로 사용하는 신호인 '예방착륙'(Precautionary Landing)을 통보했지만 일본 관제사는 이 신호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일본의 승인 없이 JADIZ에 진입하자 일본 전투기가 출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관제소는 조종사와 추가 교신을 통해 비상 상황임을 파악하고는, 조종사에게 국제 공용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MAYDAY)를 호출하라고 요청했고, 조종사가 국제 기준에 따라 메이데이를 세 번 호출한 후에야 비상착륙이 허가됐습니다.
공군은 "'메이데이'는 항공기에 결함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해 구조가 필요하거나 긴급하게 착륙해야 하는 경우 사용하는 용어"라며 "당시 상황은 항공기 결함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계속 비행할 경우 연료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연료 보급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착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지난 28일 국방부로부터 이 같은 감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향후 필요한 후속 조치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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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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