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설립자 미국행…AI 기술 최전선서 경영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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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설립자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이 최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백 의장의 미국 이민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미 현장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가속화시키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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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설립자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이 최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AI 업계에 따르면 백 의장은 7월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지 격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로 이주했다. 백 의장의 미국행은 개인 사정이 아니라 회사의 글로벌 전략과 긴밀히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은 지난해 5월 인수한 미국 기업 볼파라 헬스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 올해를 미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백 의장은 그간 미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챙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미국행엔 경영의 중심축을 AI 기술의 최전선인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올 상반기 루닛의 매출은 370억7700만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 중 해외 매출이 341억1500만원(약 92%)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유방암 검진용 통합 AI 솔루션 '세컨드리드 AI'를 현지 출시한 이후 유료 전환율을 높이며 매출을 끌어올린 것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백 의장이 미국행을 택한 또 다른 이유는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이사회 재편과 관련이 있다. 백 의장은 미 현지에서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루닛 이사회 멤버로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루닛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과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루닛 관계자는 "백 의장의 미국 이민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미 현장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가속화시키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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