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연상 논란에…핀란드 공군, 만자(卍) 문양 공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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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군이 100년 넘게 사용해온 만자(卍) 문양을 공식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핀란드 공군이 일부 항공기와 깃발 등에 남아 있던 만자 문양을 단계적으로 교체한다고 보도했다.
핀란드군도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이미 수년 전부터 만자 문양을 지워왔다.
핀란드 공군은 "새 문양이 오늘날의 정체성을 더 잘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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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dt/20250831161809005flzk.png)
핀란드 공군이 100년 넘게 사용해온 만자(卍) 문양을 공식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다. 나치의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지적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핀란드 공군이 일부 항공기와 깃발 등에 남아 있던 만자 문양을 단계적으로 교체한다고 보도했다.
만자 문양의 뿌리는 19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러시아에서 독립 직후 창군한 핀란드 공군이 스웨덴 귀족 에리크 폰 로젠 백작이 기증한 항공기에 그려진 표식을 받아들인 것이 시초다. 그러나 이후 독일 나치당이 만자를 당의 상징으로 채택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혐오의 대상이 됐다. 현재는 신나치 세력이 위협의 수단으로 쓰면서 독일 등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핀란드군도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이미 수년 전부터 만자 문양을 지워왔다. 공군 사령부는 2017년 휘장에서 해당 문양을 없앴고, 2020년에는 군복과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다만 일부 항공기와 깃발에는 여전히 남아 있었고, 외국인 방문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교체 작업에 나섰다.
새 문양은 파란색 원 안에 황금빛 독수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중심에 두고, 그 주위를 날개 형상이 감싸는 디자인이다. 핀란드 공군은 “새 문양이 오늘날의 정체성을 더 잘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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