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면적 큰 의왕시 "3기 신도시 지분참여 NO, 역할참여 OK"
의왕시 재정건전성 부담, 지분참여 NO
의왕시, 행정 협력 지속, 역활 참여에만 집중

의왕시는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대신 역활 참여에만 집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개발면적 비중이 가장 큰 의왕시의 불참이 사업 추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는 약 6제곱킬로미터 면적에 4만1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의왕시는 전체 면적의 39퍼센트를 차지한다. 사업시행자로는 LH공사(76퍼센트), 경기주택도시공사(GH, 20퍼센트), 안산도시공사(3퍼센트), 군포도시공사(1퍼센트)가 확정됐다.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서면자료를 통해 "신도시 개발에 최소 1500억 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며, 공사채 발행 시 장기적인 재정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주택 건설·운영 부담과 간접비 지출 등 잠재적 리스크가 실익보다 크다는 판단 아래 지분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이번 결정으로 재정적 책임에서 벗어나 재정건전성 우선 전략을 선택했으나, 개발 과정에서 행정적 협력은 최대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들은 의왕시의 불참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기 신도시 사업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의왕시의 불참이 사업 일정이나 계획에 차질을 빚을지 주목된다.
의왕시는 향후 개발이익 분배 및 인프라 지원 방안 등을 추가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의왕도시공사의 이번 결정은 시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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