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올여름 2만 명 발길
야간개장·신규 시설 도입, 가족형 여름 브랜드 확립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올여름 2만 명이 넘는 발길을 끌어모으며 지역을 넘어 경북권 대표 피서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미시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며 '구미의 여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워터파크에는 37일간 2만3721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관외 관광객은 3500명으로 전체의 약 1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591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단순한 지역 휴양지를 넘어 관광객이 찾는 여름 명소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준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늘려 7월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8월 초에는 야간개장을 도입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시설과 콘텐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유수풀, 워터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됐다. 주말마다 열린 마술·풍선·버블쇼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가족형 피서지'로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즌 운영 성과와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에는 안전관리와 편의성을 강화하고, 시설과 프로그램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더 길고 시원한 여름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낙동강 워터파크를 구미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