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당초 국제행사 계획서 대폭 축소

유지웅 기자 2025. 8. 31.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당초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려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이 결국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당초 기념식을 각국 정상을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상하려던 계획이 축소된 것은 외교 관례상 정상급 인사를 초청하려면 최소 2년 전부터 초청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시가 준비 시기를 놓친 점이 큰 이유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에는 호주 해군 사령관·미군사령관 등 주요 참전국 대사 및 군인사 참석…
자치외교 역량 미흡…10월 경주서 열릴 APEC 참전국 정상 참석 일정 겹쳐 난제
지난해 인천 중구 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국제평화도시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기호일보 DB

인천시가 당초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려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이 결국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5일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참전국 내빈 명단이 확정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 참전국 정상 대신 주한 대사나 국방무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는 주한 대사와 국방무관이, 프랑스는 주한 대사 대신 노르망디 부지사가 자리를 대신한다.

특히 호주에서는 해군 함대 사령관이, 미국에서는 전·현직 주한미군사령관 4명과 자매도시 버뱅크 부시장이 파견돼 인천상륙작전의 참전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우리 군 측에서는 참전국 군 수뇌부의 참석에 따라 유엔군 부사령관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는 지난해 1월 참전 8개국 정상 초청을 위해 1차 초청장을 발송하고, 올해 6월에는 일정과 의전·숙박 등 세부 내용을 담은 2차 초청장을 보냈다.

당초 기념식을 각국 정상을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상하려던 계획이 축소된 것은 외교 관례상 정상급 인사를 초청하려면 최소 2년 전부터 초청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시가 준비 시기를 놓친 점이 큰 이유로 꼽힌다.

또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인천시 초청 대상 국가와 겹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정상급 인사를 초청하려면 단순한 의전 준비를 넘어 국가 차원의 외교 역량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경우 외교 관례로 인해 한계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상 초청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대사와 사령관급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기념식의 의미와 위상을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