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마산용마고 2대1로 누르고 봉황대기 우승


경남고가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3년 이후 22년 만이자,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경남고(감독 전광열)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마산용마고와 벌인 결승전을 2대1 승리로 끝냈다. 이달 초 막을 내린 대통령배에 이어 한 달 사이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경남고가 한 시즌에 2관왕에 오른 것은 1998년 청룡기와 봉황대기를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경남고 멤버였던 이대호(전 롯데)는 올해 대통령배 우승을 일군 후배들을 부산 해운대의 한 한우 식당에 초대, 식사(비용 1278만원)를 대접하면서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면 다시 소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남고와 마산용마고의 결승전은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경남고 선발 장찬희는 9회 2사까지 안타 1개와 볼 넷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1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산용마고 선발 성치환도 6이닝을 무실점(3피안타 5사사구)으로 버텼다.
두 팀은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무사 1·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주고 받는 방식이다. 선공에 나선 마산용마고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6번 타자 제승하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경남고는 10회 말 반격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볼 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4번 타자 이호민은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마산용마고의 두 번째 투수 박인욱을 공략, 외야 오른쪽 라인쪽으로 떨어지는 끝내기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투수 정찬희가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그는 이번 대회 3경기(19이닝)에 등판해 2승(평균자책점 0.95)을 거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총 들고 포위망 좁힌 이란… 美장교, 바위 틈에서 버텼다
- 36시간 사투… 美 또 한명의 ‘라이언 일병’ 구하다
- 이란 전쟁 여파 식탁까지 덮쳐
- 마약범 65만명인데, 중독 치료 병상은 341개뿐
- 우주에서 본 지구는 이리도 평온한데…
- 한국인 멤버·한글 가사 없어도… LA 연습생들 “우린 K팝 아이돌”
-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각국 선박, 눈치껏 각자도생
- 중동 요소가격 1년만에 172% 폭등… 국내 요소 비료 절반가량이 중동산
- 트럼프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 미친 X들아, 해협 열어라”
- “불법 전화방 운영” 與, 광양시장 경선 박성현 자격 박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