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위기 ‘감산 대신 혁신’으로…SK에너지, SDA 공정 없이 아스팔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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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울산컴플렉스의 '용제 탈아스팔트 공정'(Solvent De-Asphalting)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이는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가 약 1년여간의 기술 검토와 현장 적용 과정을 거쳐 SDA 공정을 멈춘 상태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아스팔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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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울산컴플렉스의 ‘용제 탈아스팔트 공정’(Solvent De-Asphalting)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언뜻 보면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조치로 보이지만, 이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운영개선’(OI)의 결실이다.
SK에너지는 1년여간의 기술 검토 끝에 품질을 지키면서도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이번 혁신이 구조조정 일변도의 대응을 넘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울산CLX 내 SDA 공정의 가동을 중단했다. SDA 공정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잔사유에서 불순물이 많은 성분인 아스팔텐을 분리해 고부가 원료(DAO)를 뽑아내고 남은 아스팔트의 성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는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가 약 1년여간의 기술 검토와 현장 적용 과정을 거쳐 SDA 공정을 멈춘 상태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아스팔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OI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SDA 공정은 설비 투자비뿐 아니라 운영비도 많이 드는 고도화 설비에 속한다. 프로판 등 용제를 대량 투입해야 하고 회수와 정제,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량도 많아 전력과 탄소배출 비용 부담도 크다.
이에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 소속 엔지니어들과 현장 오퍼레이터들은 지난해 초부터 대체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기존 공정 최적화에 원료 블렌딩 기술과 운전 조건 최적화, 품질관리 노하우를 앞세워 현재는 부속 공정인 SDA를 거치지 않고도 기존 메인 공정만으로 아스팔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비용 절감에 집중한 기존 OI 사례와는 달리 공정 효율성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끌어올린 사례라는 점에서 그룹 차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 복합 에너지 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단한 것이 ‘선택과 집중’ 차원이었다면 이번 SDA 공정 중단은 효율성을 높이면서 품질까지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OI에 대해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고 시스템과 체계의 근본적 업그레이드 차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단순히 설비를 멈춘 것이 아니라, 공정 최적화와 기술 검토를 통해 동일한 품질을 확보하면서 비용까지 절감한 것”이라며 “현장에 실제 적용해보니 품질이 오히려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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