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천갯벌 특별기획전 생태가치 재조명

최병용 기자 2025. 8. 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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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의 개관 10주년 기념, '서천갯벌의 생명 이야기'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세계유산인 '서천갯벌의 생태가치'가 재 조명되고 있다.

서천갯벌은 '한국의 갯벌'의 일부로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김현태 관장은 "영원히 사라질 뻔 했던 세계유산 서천갯벌을 살려낸 것은 국가적 모범사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연구와 보전을 통해 서천갯벌의 생태 미래 가치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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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 항공사진(서천군 장항 유부도 주변) 서천군 제공

[서천]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의 개관 10주년 기념, '서천갯벌의 생명 이야기'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세계유산인 '서천갯벌의 생태가치'가 재 조명되고 있다.

서천갯벌은 '한국의 갯벌'의 일부로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서천 갯벌의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서천갯벌은 멸종위기 철새들의 주요 기착지로서 그 가치와 역할, 갯벌 보전 과정 등 서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갯벌은 조수 간만이 빚어낸 부드러운 곡선 속에 수천만 생명들이 살고 있어 철새와 해양생물의 산란장으로 세계가 인정한 생태 보고다.

그러나 서천갯벌은 지난 2000년대 초, 정부의 장항국가산업단지(374만평) 조성계획에 따라 공사 착공 절차만 남은 상태였다.

국가공단 조성으로 서천갯벌은 사실상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당시 갯벌 보전을 두고 찬반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첨예한 갈등을 빚었고 1만여 명의 서천군민들은 정부청사에서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2006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항선 열차를 타고 서천 마서면 백사 갯벌을 전격 방문한 이후, 갯벌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선회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풀만 자라는 공단조성보다, 서천갯벌이라는 미래가치를 선택한 것이다.

이듬해 정부는 매립 불가 방침을 확정하고, 서천대안사업(1조 3000억원 규모)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단(90만평)을 조성키로 서천군과 최종 합의했다.

서천군민이 서천갯벌을 살려 냈다.

이후, 서천군은 유부도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서천갯벌을 살리기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이 펼쳐졌고, 2019년 10월 세계자연유산 실사단이 갯벌 현장을 방문했다.

서천군의 노력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서천갯벌은 금강 하구와 장항·마서·비인·서면 연안에 걸쳐 있다.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해 200여 종의 철새와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등 수백 종의 저서생물이 살아 숨 쉰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서천갯벌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기착지'로 공식 평가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이번 기획전에서 생물다양성, 갯벌을 지켜온 사람들, 세계유산 등재 여정 등이 일부 담겨 있다.

김현태 관장은 "영원히 사라질 뻔 했던 세계유산 서천갯벌을 살려낸 것은 국가적 모범사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연구와 보전을 통해 서천갯벌의 생태 미래 가치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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