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강릉에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 물 싣고 달려온 소방차 50대

손덕호 기자 2025. 8. 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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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강원 강릉에 전국에서 모인 소방 당국의 물탱크 차량 50대가 집결했다.

서울 12대, 인천 4대, 경기 12대, 경기북부 6대, 충북 3대, 충남 5대, 경북 7대, 중앙119구조본부 1대 등 전국의 물탱크차 50대와 경북에서 온 급배수지원차 1대가 동원돼 이날 오전 9시 강릉시 강북공설운동장에 모였다.

강릉에 집결한 소방차들은 가까운 시·군 소화전에서 물을 담아온 뒤 홍제정수장에 쏟아붓는 방식으로 해가 지는 이날 오후 8시까지 2500t을 급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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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강릉에 소방치 51대가 집결해 있다. /소방청 제공

31일 오전 강원 강릉에 전국에서 모인 소방 당국의 물탱크 차량 50대가 집결했다. 이 차량에는 인근 시·군에서 담아온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식수 공급도 위기에 처할 정도로 강릉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자, 하루 만에 전국에서 소방차가 달려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30일) 가뭄이 심각한 강릉 지역에 즉각적인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강릉 일대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31일 강원 강릉 홍제정수장에 전국에서 온 소방 물탱크차들이 물을 채워넣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소방청은 강릉시 급수 지원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서울 12대, 인천 4대, 경기 12대, 경기북부 6대, 충북 3대, 충남 5대, 경북 7대, 중앙119구조본부 1대 등 전국의 물탱크차 50대와 경북에서 온 급배수지원차 1대가 동원돼 이날 오전 9시 강릉시 강북공설운동장에 모였다.

소방차까지 동원된 것은 강릉 시민들이 활용할 식수도 부족해질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강릉시가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14.9%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31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서 한 관계자가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내고 있다. /뉴스1

그동안 당국은 저수율 15%를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여겼다.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50%만 잠가 왔다. 오봉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도 중단했다.

강릉에 집결한 소방차들은 가까운 시·군 소화전에서 물을 담아온 뒤 홍제정수장에 쏟아붓는 방식으로 해가 지는 이날 오후 8시까지 2500t을 급수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담수량이 큰 소방차로 교체해 하루 3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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