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 넘게 뛴 ‘이곳’…글로벌 빅파마 눈길도 사로잡았다[K주식, 이걸 사? 말아?]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의 저자인 일본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크게 4개로 나눕니다.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인데요. 금융장세는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내려오는 기간으로, 저금리와 정부의 금융 완화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풀려 있는 장세입니다. 이땐 시장 거래량이 대폭적으로 늘고 등락주 비율도 상승하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 부양 의지가 확고해졌고,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투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게 금융장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금융장세에선 주로 금융, 건설·인프라, 제약주 등이 주목을 받는다고 우라가미 구니오는 설명합니다. 수급적 측면에서 유리하고 금리 하락 수혜를 보기에 타 업종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선 금융, 건설주들이 주목을 받으며 상승 랠리를 보여왔습니다. 제약·바이오주는 한층 상승을 시작하다가 다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이들이 또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에서도 코스닥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알테오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 주가 그래프(월봉)[사진 출처=네이버증권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1206344mefm.png)
알테오젠은 2008년에 설립돼 2014년 12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업체입니다. 알테오젠의 핵심은 약물전달 기술입니다.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ALT-B4가 바로 그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임상을 진행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알테오젠의 ALT-B4는 전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환자가 기존의 정맥주사를 맞으려면 병원에서 긴 시간 동안 누워서 투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 피하주사 제형은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약물 투여가 가능하기에 편의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해진 임플바이오리서치 대표는 최근 저서인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알테오젠의 기업가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마일스톤 수익과 로열티 증가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메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향후 성장성이 높은 ADC 치료제 엔허투의 SC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만일 키트루다의 상업화가 가시화된다면 다른 빅파마와의 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가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이 기사를 정리하며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 도서를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사진을 책 표지[사진 출처=교보문고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1208886xjqg.png)
국내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높은 편입니다. 각 증권사들이 제시한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는 △신한투자증권 73만원 △하나증권 55만원 △유진투자증권 40만원 등입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주 제품인 ALT-B4의 특허 존속기간은 2039년까지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다”며 “알테오젠의 시총을 감당할 시장이 있다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사업 모델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및 배수 추정 시 현재 30조원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가 너무 높아 부담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 지표, 미래 가치의 불확실성에 대한 높은 우려감 등을 감안할 때 주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알테오젠의 주주들은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상 코스닥 상장사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하면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가능해져 거래량과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코스피200, MSCI 지수에도 편입될 수 있어 패시브 펀드 및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23조원을 상회하는 걸 감안하면 코스피시장에서도 20위권 안팎에 안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알테오젠의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이날 “제가 알테오젠 측에 제안한 코스피 이전 관련 일정은 추가 LO(기술이전) 등 회사의 사업 진행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9월 중 이사회 결의, 10~11월 임시주주총회, 올해나 내년에 회사 측의 준비가 완료되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코스피 이전 심사 신청이었고, 회사 측도 이런 일정에 흔쾌히 동의해 내부 통제, 상장 항목 점검 등의 준비사항들을 위 일정 진행 중에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알테오젠 라이선스아웃 계약 총괄표[사진 출처=알테오젠 반기보고서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1211489pxvj.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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