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18% 줄여준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18%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대상포진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구 1000명 당 1~3명씩 걸린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보통 강한 통증과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몸에 생기는 증상을 겪게 된다. 아주 심한 경우엔 청력 손실, 실명까지 겪을 수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선 이에 고령층이나 면역이 약해진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대상포진 환자들이 맞는 백신이 18세 이상 성인에겐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 GSK가 주도한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기존에 발표됐던 3개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분석해 새로운 분석 결과를 얻었다.
분석 결과,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포진 백신을 맞을 경우엔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18% 가량 감소했다. 또한 50세 이상 성인이 대상포진 백신을 맞을 경우엔 심혈관 관련 질병 위험이 16% 감소했다.
연구 책임자인 찰스 윌리엄스 GSK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연구를 검토한 영국 심장재단(BHF) 브라이언 윌리엄스 박사는 “대상포진은 보통 체내 염증 때문에 생기는데, 이 염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면서 “대상포진백신이 염증을 막아 보호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해당 연구는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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