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국립박물관 오픈런 난리인데…한양도성·경복궁에 아이돌 스티커·낙서가 웬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복궁 광화문의 오래된 성벽이나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백 년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소중한 장소들이 잇따라 훼손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청와대재단이 복구 인력을 투입해 긴급 조치를 했지만 원형을 완전히 되돌리는 데는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복궁이나 전통 거리, 조선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덕분에 입장료 수익뿐 아니라 주변 상권, 숙박업, 음식점, 체험 관광 시장까지 살아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훼손되는 국가유산
경복궁 담벼락 낙서한 70대 노인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 발생
한국의 소중한 관광자원 국가유산
훼손 땐 경제적 타격도 무시 못해
![한양도성 보호구역에 부착된 스티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0001971iqpc.png)
얼마 전, 서울 도심의 한양도성에서 아이돌 팬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멤버 생일을 기념해 소속사 측은 서울 시내 26곳에 스티커를 숨겨놓고 이를 찾아낸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그중 하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 보호구역이었다는 점입니다. 일부 안내 표지판과 시설물에 스티커를 붙였다 떼는 과정에서 접착제가 남고 표면이 손상돼 국가유산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남겨진 매직 낙서 흔적. [국가유산청]](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0003289hjpy.png)
‘국가유산’이라는 말이 낯설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던 ‘문화재’보다 더 넓은 개념입니다. 조선 시대 건축물, 왕릉, 성곽 같은 유형 유산뿐만 아니라 전통 예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유산, 자연환경과 지형까지 포함됩니다. 이런 자산들은 단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복궁이나 전통 거리, 조선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덕분에 입장료 수익뿐 아니라 주변 상권, 숙박업, 음식점, 체험 관광 시장까지 살아납니다. 그런데 국가유산이 훼손되면 관광객은 줄고, 지역 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낙서나 훼손이 수십, 수백 년의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겁니다.
![[국가유산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40004854ukgg.png)
국가유산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자 다음 세대에게 남겨줘야 할 유산입니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전에 ‘우리의 보존’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 지금부터 우리에게 필요한 책임이지 않을까요?
[김혜순 기자·전지원 인턴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남편과 5년간 성관계 가진 친구야, 고맙다”…‘불륜녀’ 칭찬한 아내, 기막힌 반전 - 매일
- “한국차 무서워 못타겠다” 한국인만 욕했나?…‘또또또’ 사람살린 현대차 실력 [카슐랭] - 매
- 박지원 “심상정 길 가지 말라” 조국 “그 길 가본 적도 없고 갈 일 없다” - 매일경제
- “월4만5000원에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서울시, 내달 다자녀 ‘파격 지원’ - 매일경제
- “역시 유느님?”…‘포르쉐 오너’ 유재석도 탄다, 3천만원대 현대차 ‘대박’ [왜몰랐을카] -
- 한국경제 바닥찍었나…“내년 1.8%·내후년 2% 성장” - 매일경제
- “엄마 갤럭시로 사주세요”...아이폰 노래 부르던 자녀가 요즘 달라졌다는데 - 매일경제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들어온다”…수도권 남부 집값 ‘들썩’ - 매일경제
- 국힘 “이재명 정부, 국가부채 2천조 시대 열 것…국민이 부담할 청구서” - 매일경제
- ‘황소’ 황희찬 부활포에도 울버햄튼 ‘또또또’ 울었다…‘그릴리시 미친’ 에버튼에 2-3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