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도움 되지만”… 마냥 못 웃는 시장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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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속적일수는 없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쿠폰 사용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절반 이상인 51.0%가 10~30%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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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속적일수는 없다. 시장상인들은 온라인소비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 주차장과 같은 인프라 개선 등 장기적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쿠폰 사용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절반 이상인 51.0%가 10~3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방문 고객 수는 51.8%의 사업장에서 증가했고 평소보다 10~30% 손님이 늘었다는 답이 많았다.
다만 외식업체 등은 효과가 뚜렷한 반면 소매상인들은 취급 품목에 따라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실태조사에서도 75.5%의 응답자가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5.0%, '별로 그렇지 않다' 는 11.1%였다.
청주지역 한 상인은 "주변 사람들을 봐도 외식에 (소비쿠폰) 쓴다는 얘기가 많다. 시장은 소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이나 과일 판매 매출이 좋지만 채소나 양말처럼 단가가 낮은 물건은 어차피 소비쿠폰을 쓰나 안 쓰나 별 차이가 없어서 큰 재미를 못 보는 것 같다. 어쨌든 쿠폰이 처음 풀리고서는 방문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금액에 따라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을 구매업소 수에 따라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상생소비복권은 8월 1일부터 10월 12일 기간 중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단기적으로 소비심리에 불씨를 당기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인프라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고 시장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려면 접근성 강화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명훈 충북상인연합회장은 "예전에는 대형마트와 경쟁했는데 이제 온라인쇼핑이라는 더 큰 상대와 싸우고 있다. 주차장이나 아케이드와 같은 하드웨어, 시설인프라 개선과 함께 축제 등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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