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아저씨’ 김영희 PD 뭐하나 봤더니…여행작가부터 화가까지 N잡러 변신[여책저책]

장주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miangel@mk.co.kr) 2025. 8.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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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것에 무슨 준비가 필요할까요.

​그가 최근 여행작가로 변신해 '짐 챙겨'라는 책을 출간했다.

'양심 냉장고'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 그동안 PD로 만든 작품들이 워낙 새로운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다 보니 여행책에 대한 관심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그림 덕분에 독자들은 보다 깊이 책에 몰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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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것에 무슨 준비가 필요할까요. 그 답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쪽과 무작정 일단 출발하자는 쪽이죠. 오로지 여행, 그 본연의 의미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여행만이 주는 쾌감과 힐링, 낭만이 그것입니다. 제목에서 대놓고 짐만 챙겨 떠나라는 책 ‘짐 챙겨’를 여책저책이 만납니다.

짐 챙겨
김영희 | 출판그룹 상상
사진 = 출판그룹 상상
유재석은 그를 두고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라며 궁금해 했다. 박명수는 한술 더 떠 “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라며 혀를 내둘렀다. 백지영은 세상 거침없다 했고, 서경석은 어떤 상황도 뚫고 나가는 긍정적 마인드가 그의 힘이라고 추켜세웠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칭송해마지 않는 그 주인공, 바로 ‘쌀집아저씨’라 불리는 김영희 PD다.

​그가 최근 여행작가로 변신해 ‘짐 챙겨’라는 책을 출간했다. ‘양심 냉장고’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 그동안 PD로 만든 작품들이 워낙 새로운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다 보니 여행책에 대한 관심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출판그룹 상상
​저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짐 챙겨!”라고 명령(?)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막상 바쁜 일상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데 바로 그런 이들을 향한 주문이다. 방송 활동을 하며 세계 곳곳을 누빈 김 PD는 여행에서 얻은 것들을 책을 통해 재밌게 담아냈다. 네팔의 수도승과 복채를 두고 눈치 싸움을 하고, 비비 원숭이에게 호텔 방을 털리기도 했다.

​짧지만 재미있는 글을 다수 수록해 언제 어디로 떠나든 들고 가 펼쳐 보기 좋다. 아울러 김 PD가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실린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그림 덕분에 독자들은 보다 깊이 책에 몰입할 수 있다.

사진 = 출판그룹 상상
책은 우리에게 ‘옆으로 난 길’을 보여 주기도 한다. 정해진 길에서 옆으로 빠질 수 있는 샛길도,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골목길도 있다. 그것은 우리가 새로 개척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호텔 키를 잃어버리면 모래 마당 한가운데서 자면 된다. 그곳은 아타카마 사막의 별빛 쏟아지는 하늘이 열린 길이니까라고 저자는 말한다.

김 PD의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용기를 주는 여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에게는 세상이 만든 길에서 벗어날 자격이 있다고 전한다.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일어나 새로운 세계로 한 발 뻗을 용기를 얻길 바란다는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에 오르자고 권한다.

​※ ‘여책저책’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세상의 모든 ‘여행 책’을 한데 모아 소개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출판사도 좋고, 개별 여행자의 책도 환영합니다. 여행 가이드북부터 여행 에세이나 포토북까지 어느 주제도 상관없습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을 알리고 싶다면 ‘여책저책’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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