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규칙적 교대 근무하니 이직률↓…내달 시범사업 확대

박미주 기자 2025. 8.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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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규칙적 근무를 위한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이 낮아졌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규칙적인 교대 근무와 체계적인 교육으로 간호사의 근무 질을 높여 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만큼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2028년 본 사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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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간호사의 규칙적 근무를 위한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이 낮아졌다. 경력 간호사 보유율도 높아지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부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9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과 선정도 완료해 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사진= 복지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2022년 4월부터 제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달 기준 총 79개 의료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약 3년4개월간 진행된 제1차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96개 기관, 397개 병동, 1253명의 간호사를 지원했다.

제1차 시범사업은 최소 2개 병동 단위 참여를 전제로 했다. 병가나 경조사 등 간호사의 긴급 결원 시 병동 내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간호사 대체인력과 △병동 근무인력, 신규간호사 임상 적응 제고를 위한 △'교육전담간호사' 채용을 지원해 간호인력의 안정적 근무환경 정착과 교육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제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인 2024년 상반기 간호사의 계획 대비 근무 준수율은 98.3%로 2022년 하반기 94.7% 대비 올랐다. 같은 기간 신규간호사 이직률은 15.7%에서 10.6%로 낮아졌고, 경력간호사 보유율은 53.0%에서 56.5%로 높아졌다.

제2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총 94개소다. 참여 기본요건(간호등급, 일반병동 간호사 수), 대체간호사 팀 전환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신청한 기관 모두 성과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 41개소, 종합병원 47개소, 병원 6개다.

제2차 시범사업은 제1차 사업의 효과를 전 병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존의 병동 단위 선택 참여방식에서 의료기관 전체 병동이 참여하는 것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다만 병동 단위 행정에 익숙한 의료환경을 고려해 2026년 6월까지는 일반병동 병상수의 50%만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제1차 시범사업을 지속 수행 중인 기관의 경우 연말까지 제1차 시범사업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사진= 복지부

대체간호사 인건비 지원기준은 제1차 시범사업 때 상급종합병원 3977만원, 종합병원 4545만원에서 제2차 시범사업 때 각각 4096만원(상종), 4681만원(종병)으로 약 3% 증가했다.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지·군지역·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참여기준을 다소 완화(간호등급 참여기준 2~4등급 허용)했다. 간호인력 인건비는 가산 지급(10%)해 사업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규칙적인 교대 근무와 체계적인 교육으로 간호사의 근무 질을 높여 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만큼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2028년 본 사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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